[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워터 스포츠 1위 브랜드 배럴이 올해 엔데믹 물살을 타고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 배럴 화보.(사진=배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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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26779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 달성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더네이쳐홀딩스(298540) 인수 이후부터 단행해온 체질 개선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럴은 최근 엔데믹 전환에 따른 여름 성수기 시즌을 타겟으로 상품력 강화, 시스템 개선, 조직 재정비, 경영 효율화 등에 집중해왔다. 앞선 1분기에도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특히 주력 아이템 위주의 상품 구성과 공격적인 물량 공급을 통해 안정적 매출 회복에 집중한 결과, 워터 스포츠 의류 및 용품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최근 전략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쓰고 있는 스윔 라인 제품은 그 이상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배럴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국내 레저 및 수상 스포츠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상품력 강화와 유통망 재정비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에 집중해왔다”며 “수영 국가대표 후원 및 각종 수영대회 개최와 같은 스포츠마케팅 활동, 전속 모델 레드벨벳 ‘조이’를 활용한 스타마케팅 활동 등의 효과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을 기록했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 등에 따라 3분기에도 매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