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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액은 353억달러 규모로 100% 주식교환으로 이뤄진다. 캐피털원은 성명을 통해 지난 16일 종가(110.49달러) 대비 26.6% 프리미엄을 부과해 디스커버 주주에 주식 1주당 캐피털원 주식 1.0192주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피털원의 주요 수익원은 신용카드 사업이며, 결제시스템을 갖춘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를 산하에 둬 사업 규모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캐피털원은 비자나 마스터에 의존하던 결제시스템을 직접 보유하게 되고, 자체 신용카드 사용자 수는 1억명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리처드 페어뱅크 캐피털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합병은 대형 결제 네트워크 및 결제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특별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27억달러 규모의 시너지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어 기업 운영에도 장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이 리터 플로리다대학 재무 교수는 블룸버그에 “신용카드 회사는 사기 방지를 위한 알고리즘에 많은 고정비용이 들어가는 등 정보 기술에 대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규모가 클수록 좋다”며 “규모가 커지면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