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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부회장은 이날 IR에서 각 계열사별 사업 현황과 실적, 자본 활용 계획 등을 중점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그룹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를 이끌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올해 한세예스24홀딩스의 매출은 2조 8000억원, 영업이익은 193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엔 수익성을 강화하고 매출을 확대해 외형 성장을 이루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내년에 성장세가 두드러질 계열사로 동아출판을 지목했다. 그는 “내년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일부 과목에서 도입하고 오는 2028년에는 대부분의 과목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기존 종이책 교과서 시장은 5000억원 규모였지만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통해 전체 교과서 시장은 5년 이내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션 부문의 한세엠케이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 전개 △소비자 니즈 맞춤 온·오프라인 채널 운영 △브랜드별 메가스토어 매장 확대 △베이비 신규라인 출시 및 NBA 라인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한세예스24그룹은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M&A 기회도 물색하고 있다.
의류 제조사개발생산(ODM) 계열사이자 그룹 모태인 한세실업도 내년 외형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한세실업은 김동녕 회장의 차남인 김익환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김익환 부회장은 “내년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의류 소비 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은 한세실업의 매출액 6% 이상 신장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내년 4분기 중 과테말라 에코스핀 원사 제조 1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원단 제조시설인 C&T 3공장도 최근 새로 문을 여는 등 해외 생산시설 확대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김 부회장은 “한세실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해 동·서 양 대륙에 걸쳐 글로벌 전략 자산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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