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탈모치료제 전문 연구개발 기업 에피바이오텍은 최근 ‘안드로겐성 탈모에 대한 항체 치료의 최근 접근방식’(Recent approaches of antibody therapeutics in androgenetic alopecia)이란 제목의 리뷰 논문을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 인 파마콜로지’(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 승인됐다고 6일 밝혔다.
| (제공=에피바이오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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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바이오텍은 이번 리뷰 논문에서 탈모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모달리티)으로 항체 치료제를 제시했다. 여기에는 자가면역에 의한 원형탈모를 비롯해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에도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논문에 따르면 두피 주사를 통해 투여할 경우 전신 흡수가 느리며 고농도로 유지되는 특성을 가진 항체가 국소 부위로 나타난 탈모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안드로겐성 탈모 유전자인 CXCL12가 발현되면 두피의 염증 반응 및 섬유화를 유발해 증상이 악화된다. 에피바이오텍은 CXCL12를 중화하는 항체 개발을 통해 안드로겐성 탈모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종혁 에피바이오텍 대표는 “항체 치료제는 앞으로 부작용 적은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에 가장 적합한 신규 의약품이 될 것”이라며 “CXCL12 인간화 항체를 연 4~6회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제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