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0일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싱가포르거래소(SGX) 트레이딩 멤버십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싱가포르 법인은 골드만삭스, HSBC, Citi 등에 이어 28번째 거래 회원이 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현지 금융 상품을 고객을 대신해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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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에 글로벌전략가(GSO)직을 맡은 박현주 회장이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한 뒤 획기적인 성장을 해왔다. 작년에는 4468억원 실적(세전 이익)을 달성했다. 미국Global X, 호주 ETF Securities 등을 인수하며 글로벌 IB 입지를 다져왔다.
성준엽 미래에셋증권 싱가포르 법인 대표는 “이번 SGX트레이딩 멤버십 가입은 글로벌IB로서 업계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SGX 거래 회원으로 시장 조성, 인수, 자문 서비스 제공 같은 활동을 통해 추가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