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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9750만달러로 전년보다 19.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출액으론 2012년 1억600만달러로 1억달러를 넘긴 이후 역대 두 번째, 전년대비 증가율로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이다.
김치 수출액은 2012년 1억600만달러에서 2013년 8900만달러, 2014년 8400만달러, 2015년 7300만달러로 매년 감소 추세였다. 그러나 2016년 이후 회복을 시작해 7900만달러(2016년), 8100만달러(2017년)에 이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에 다시 한번 육박하게 됐다.
다른 지역의 수출도 큰 폭 늘었다. 수출 국가도 68개로 1년 새 5곳 늘었다. 대 미국 수출은 24% 늘어난 900만달러, 대만도 15% 늘어난 500만달러였다. 홍콩(450만달러·3%↑), 호주(300만달러·22%↑) 등 다른 국가 수출도 늘었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김치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김치 품질·포장 기술 연구개발을 늘리고 상품화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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