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노랑색→바나나색·카나리아색→레몬색 바꿔 부른다

국표원, 3월부터 456개 색상 중 172종 이름 변경
이해도 높이는데 초점…"산업·교육 경쟁력 강화"
대자색→구리색·연주황→살구색·풀색→청포도색
  • 등록 2019-02-26 오전 11:18:18

    수정 2019-02-26 오전 11:18:18

국가기술표준원이 3월1일 적용하는 문구류 색이름 변경 주요 내용. 국표원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앞으로 크롬노랑색은 바나나색으로, 카나리아색은 레몬색으로 바꿔 부른다.

산업통상자원부 소속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3월1일 이 내용을 포함한 문규류 산업표준 7종을 개정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표원은 이화여자대학교 색채디자인연구소와 함께 문구류 7종 색 이름 현황을 공동 조사 후 이 중 456개 색상 중 172종의 색 이름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바꿨다.

크롬노랑색은 바나나색, 카나리아색은 레몬색, 대자색은 구리색으로 바꾼다. 연주황은 살구색, 풀색은 청포도색으로 부르기로 했다. 녹색은 초록, 흰색은 하양으로 바꾼다.

또 진갈색이나 진보라, 진녹은 각각 밝은 갈색과 밝은 보라, 흐린 초록으로 이름을 꾼다. ‘진’이라는 접두어는 더 진한 느낌이 들지만 사실 좀 더 밝다는 걸 반영했다.

적용 대상은 △색종이 △크레용 및 파스 △그림물감 △색연필 △마킹펜 △분필 △색연필 및 샤프연필 7종이다.

국표원은 이번 표준 개정으로 색 이름 의사소통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표원은 색채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국가색채 표준화 작업을 추진해 한국표준색표집, 한국표준색이름 통합본, 표준색이름 디지털 팔레트 등을 제작·보급해 왔다.

국표원 관계자는 “꾸준한 표준색채 정립 활동으로 관련 산업과 교육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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