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육군의 차기 대형기동헬기로 시누크(CH-47F) 기종을 선정했다.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15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는 28일 서면심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대형기동헬기-Ⅱ 기종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대형기동헬기-II 사업은 육군이 운용 중인 노후 CH-47D 헬기를 대체할 대형기동헬기를 미국으로부터 국외구매(FMS) 하는 사업이다. 우리 군은 2014년 3월 주한미군이 50여년 운용하다 중고로 판매한 CH-47D 10여대를 인수해 현재까지 운용하고 있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시험평가 및 협상결과에 따라 기존 CH-47D 성능개량형인 CH-47F 기종을 최종 결정했다. 10여대를 도입하는 이번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로 총사업비 1조4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된 대형기동헬기를 적기 대체함으로써 안전한 임무수행을 보장하고, 대규모 수송능력과 국가 재해·재난 시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한 국내 무기체계 전시회에서 CH-47 시누크 헬기가 전시돼 있다. [이데일리D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