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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현대자동차와 ‘2021년 자율주행 챌린지(대학생 경진대회)’ 공동 개최 관련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차원으로 추진됐다. 시는 자율주행 인프라 지원과 도로통제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현대차는 대회를 주관하고 참가자들에게 차량과 기술지원을 맡게 된다.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초저지연 교통신호정보를 개방하고, 도로 및 5G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자율주행 운행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실제 도로에서 안전하게 자율주행 기술을 펼치는 것이 가능해졌다.
대회는 이미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된 23개팀이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오는 2월 18~19일 열리는 버추얼 예선대회를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할 6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10월 중 열리는 본선에서는 우승팀에게 상금 1억원과 해외견학 특전을 제공하는 등 입상팀에게 총 3억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시가 노력해온 자율주행의 연구, 개발, 실증, 인프라 구축에 이어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인재 양성까지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