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참가한, 미국 애틀란타 GWCC(Georgia World Congress Center)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24)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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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에 오른 엘 캐피탄의 실측성능은 1742엑사플롭스(EFlops/s)로 1초에 174.2경번 연산이 가능하며, 공식적으로 엑사스케일 컴퓨팅에 도달한 세 번째 시스템이 됐다.
엘 캐피탄은 금번 Top500의 각 2,3위를 차지한 프론티어(Frontier), 오로라(Aurora)에 이은 세 번째 엑사스케일 컴퓨터가 됐다.
지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던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프론티어(Frontier)’는 2위로 하락했다.
TOP500 순위 중 성능 면에서는 미국이 55.2%, 일본이 8.0%, 이탈리아가 7.1%를 차지해 이들 국가가 전체 성능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수량에서는 미국이 172대(34.4%), 중국이 63대(12.6%), 독일이 41대(8.2%)를 기록했다.
카카오, SKT 순위 상승..NHN클라우드 새롭게 등재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는 국가별 보유 대수 순위에서 총 13대로 7위, 성능 기준으로는 총합 213.1페타플롭스(PFlops)로 10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NHN클라우드의 NHN CLOUD GWANGJU AI(Dell technologies Inc. 제조)가 TOP500에 새롭게 등재됐다. 기존에 등재됐던 시스템들 중 카카오(035720)의 kakaocloud(41위), SK(034730)T의 타이탄(Titan)(63위)은 순위가 상승했다.
KISTI는 이번 SC24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하여 KISTI에서 운영하는 슈퍼컴퓨팅 서비스를 홍보하고, 11월 19~20일(현지시간) 양일간 HPC, 양자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성과를 알리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또한 KISTI 전시부스에서는 한국 슈퍼컴퓨팅센터 연합(KCSA, Korea Supercomputing Center Alliance) 소속의 기초과학연구원(IBS),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국립농업과학원(NIAS), 한국핵융합연구원(KFE), 국립해양조사원(KHOA), 기상청(KMA)이 함께하여 각 전문센터의 연구성과를 전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함께 참여하여 연구 협력의 성과를 해외에 알리며 해외 기업 및 연구소와의 협력을 도모한다.
한국 슈퍼컴퓨팅 연합은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서비스 확대를 목적으로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인 KISTI와 7개 분야 전문센터로 구성된 협력 연합체다.
이식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은 “국가 슈퍼컴퓨터는 글로벌 위기와 경쟁 속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6호기의 성공적인 도입을 통해 초고성능컴퓨팅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국가 발전과 혁신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