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尹정부 인수위 참여했던 중기정책통…오기웅 차관 “국정과제 챙기겠다”

행정고시 39회…중기청·부에서만 27년 근무한 정책통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도 참여
"당시 짰던 국정과제 하나하나 챙겨보겠다"
  • 등록 2023-06-29 오후 3:19:58

    수정 2023-06-29 오후 3:19:58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9일 중소벤처기업부 신임 차관에 임명된 오기웅 중기부 기획조장실장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비롯해 다양한 협단체 등과 소통하면서 현안이나 애로사항을 듣고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있는지 들여다보겠다”라고 말했다.

오기웅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사진=중기부)
오 신임 차관은 29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중기부가 상반기 때 다양한 정책을 많이 만들었다”라며 “정책 대상자들, 국민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정책을 하나하나 챙겨가면서 성과가 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하반기에 해야할 일”이라고 전했다.

오 차관은 중기부에서 중소기업 조직·예산과 정책을 총괄하는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책통이다. 중소기업청 창업진흥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기획재정담당관을 거쳐 중기부 정책기획관, 벤처혁신정책관, 창업진흥정책관, 글로벌성장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오 차관은 윤석열 정부 초기에 인수위원회에 합류해 중기부 관련 국정과제 정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짰던 중기부의 국정과제를 하나하나 챙겨가면서 가시화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점검해 가면서 꼼꼼히 챙겨보고 싶다”고 했다.

오 차관은 충북 증평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9회로 1996년 공직에 입문해 중소기업청과 중기부에서만 27년을 근무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오 차관이 정책과 기획 등 업무 능력이 뛰어나고 내외부 간 소통에서도 최고 평가를 받는 공무원”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오 차관의 프로필이다.

△충북 증평(50) △서울 삼성고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행정학 석사 △행시 39회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 벤처진흥과장 △기술혁신국 기술개발과장 △창업벤처국 지식서비스창업과장 △창업벤처국 창업진흥과장 △대통령비서실 중소기업비서관실 행정관 △중소기업청 기획재정담당관 △운영지원과장 △중기부 정책기획관 △벤처혁신정책관 △창업진흥정책관 △글로벌성장정책관 △기획조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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