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FTA 17차 이행위 12~14일 서울 개최

추가 자유화 논의…기업 애로사항 해결 요청도
  • 등록 2019-02-11 오전 11:00:00

    수정 2019-02-11 오전 11:00:00

지난해 6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케이 푸드(K-FOOD) 박람회 행사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아세안(동남아 10개국) 자유무역협정(FTA) 이행·개선 논의를 위한 제17차 이행위원회를 12~14일 서울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한-아세안 FTA는 2007년 상품협정을 시작으로 2009년 서비스·투자 부문에서 발효했다. 이 기간 교역규모는 2.5배 가량 늘었으나 다른 주요 FTA 체결국과 비교해 FTA 활용도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측은 이와 관련한 이행 관련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고 추가 자유화 등 논의를 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 김정일 산업부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기재부·외교부·해수부·관세청 등 관계부처 대표단이 참가한다. 아세안 측에선 재니스 카이 얀한(Janice Cai Yanhan) 싱가포르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아세안 사무국과 10개국 대표가 온다.

이와 함께 제26차 관세원산지소위원회와 제20차 경제협력작업반 같은 산하 회의도 함께 열린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추가 자유화 외에 우리 기업이 애로사항을 제기했던 품목별 원산지 기준 개선과 수출입·통관 과정에서의 각종 문제 개선도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한-아세안 표준 및 적합성 대화체 결과도 점검한다.

아세안은 지난해 교역 규모가 1598억달러(약 180조원)로 중국에 이은 교역 파트너이다. 우리 전체 교역액의 14%를 차지한다. 또 미국, 케이만군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투자대상(62억달러)이기도 하다. 현 정부는 미·중에 의존한 교역을 다변화하기 위해 아세안과의 교역을 늘리는 신남방정책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아세안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한-아세안 수교 30주년을 맞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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