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17~22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2023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우주 △항공 △안티드론시스템 △통합전장시스템 △다기능레이다 등 주요 방산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해양 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주와 항공 분야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우주 산업부문에서는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정보를 준(準)실시간 확보할 수 있는 정찰 위성과 중·대형위성의 전자광학 및 SAR탑재체, 초소형 위성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 한화시스템이 전시한 초소형 SAR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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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상레이다인 SAR(합성개구레이다)는 공중에서 지상과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순차적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레이다 특성상 주·야간과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100kg급 무게의 1m 해상도까지 구현할 수 있는 초소형 SAR 위성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0.5m급 해상도가 가능한 SAR위성도 개발하고 있다. 또 ‘위성의 눈’ 역할을 하는 전자광학(EO)·적외선(IR)·영상레이다(SAR) 탑재체 기술 모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이번 ADEX에서 초소형 IR위성 실제 크기 목업을 선보였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초소형 적외선(IR) 센서 공학모델(EM) 제작’ 사업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안보 위협체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이중대역 초소형 IR 위성 탑재체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저궤도 전술위성의 조기경보 능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향후 위협 대상으로부터 한반도를 실시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한화시스템이 전시한 초소형 IR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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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한화시스템은 2021년 3억달러(투자 당시 환율, 약 3450억) 투자로 확보한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민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군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원웹은 지난 5월 20일 19차 최종 발사를 통해 총 634대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모두 발사했다. 올해 말부터 글로벌 위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신속하게 군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한화시스템은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오지나 해상, 공중에서 위성통신 안테나를 장착해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24시간 안정적인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분야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의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기업 ‘페이저 솔루션’의 사업을 인수해 한화페이저를 설립, 해상·육상·항공기 내에서의 고속통신을 가능케 하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기술을 확보하고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통신 안테나 설계도 진행하고 있다.
| 한화시스템이 선보이는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 솔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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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또 북한 소형 무인기 영공 침투에 따른 위협으로부터 중요 지역을 방어하기 위한 ‘드론 복합방호체계’ 솔루션도 선보였다. 소형 무인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탐지를 위한 레이다 △식별용 열상장비(EO/IR) △타격용 재머(Jammer) △포획드론 △통합운용장치 등으로 구성된 드론 복합방호체계는 소형 무인기 표적이 탐지되면 추적·식별하고 재밍 등으로 무력화해 무인기 포획까지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의 안티드론 시스템은 주요 시설과 인구 밀집지역의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표적 드론을 파괴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수거 시, 이를 사후분석하고 복제드론까지 제작할 수 있다.
| 한화시스템이 전시한 ‘드론 복합방호체계’ 솔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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