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총리와 한덕수 권한대행 20분 통화"

교도통신 일본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
"한일 양국 긴밀한 협력 관계 확인"
  • 등록 2024-12-19 오전 11:11:32

    수정 2024-12-19 오전 11:58:50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19일 일본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한일 양국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시바 총리와 한 권한대행과의 전화통화는 약 20분간 진행됐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국민에게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교류 프로그램 준비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일 양국 간 협력이 필수불가결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이시바 총리와 통화에서 한일 관계 발전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최근 한국의 상황을 설명했다고도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뒤 이시바 총리는 한국이 매우 중요한 이웃이라고 거듭 강조했으며, 특별하고 심각한 관심을 두고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이시바 총리가 한 권한대행과 전화통화를 통해 한일관계 유지·발전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양국 정부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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