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30일 세종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상 방역훈련

관계부처·지자체·생산자단체 등 300여명 참여
  • 등록 2019-04-29 오전 11:00:00

    수정 2019-04-29 오전 11:00:00

이개호(오른쪽 3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 2월25일 인천공항에서 현장 검역 관계자로부터 불법 휴대 축산물 실태를 보고받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오후 세종호수공원 제2주차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발생 상황을 가정한 가상 방역훈련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 백신도 없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중국,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국내 유입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방역당국이 국경 검역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8월 이후 지금까지 소시지나 순대, 만두 등 여행객이 휴대한 돈육가공품에서 15건의 유전자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 했다.

이번 훈련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발생이 확인된 이후 상황단계별로 방역기관의 역할을 점검하고 방역조치 사항을 현장 시연함으로써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신고 접수에 따른 초동 대처부터 환축 발생에 따른 살처분과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 소독·통제 순으로 이뤄진다. 농식품부 외에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국방부, 환경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농협, 방역본부, 생산자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국경검역 과정 영상 재연으로 여행객의 불법 축산물 휴대금지 규정을 재확인한다. 또 한돈협회와 농협중앙회, 양돈수의사회 등은 각자의 방식으로 양돈농가에 대한 지도·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체 훈련상황 역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는 상황임을 고려해 조류 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 같은 다른 가축전염병 훈련과는 별도로 이번 훈련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일선 방역기관의 방역의식과 초동대응 역량을 더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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