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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가 실패할 가능성도 있지만, 시도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한 발언이다. 이는 AI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투자 회사가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고토 요시미츠 소프트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최근 발언과 맥락을 같이한다.
그는 투자 실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에 대한 투자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본 점도 상기시켰다.
블룸버그는 손 회장의 이날 발언에 대해 소프트뱅크가 다시 공격적 투자 행보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손 회장이 엔비디아와 경쟁할 반도체 제조사를 설립하기 위해 100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인 Arm을 보완하면서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국의 반도체 스타트업 그래프코어를 인수 가능성도 제기됐다. 맞춤형 AI 칩 개발 전문업체인 그래프코어는 엔비디아의 잠재적 라이벌로 부상하며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