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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식품연구원(한식연)이 오는 2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대미 식품수출 대응전략 설명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미국이 최근 식품안전현대화법을 도입하며 비관세 수출장벽 우려가 커진 데 대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한 자리다.
미국은 올 9월 식품안전현대화법(FAMS, Food Safaty Modernization Act)을 전면 도입했다. 미 식품의약품안전국(FDA)가 모든 식품의 생산-유통-가공 전 단계의 관리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는 제도다. 1930년 이후 최대 규모의 식품 제도 개편으로 꼽히는 만큼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아래 비관세 장벽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은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대미 농식품 수출액은 8억1700만달러(약 9230억원)로 전체 농식품 수출액(68억2900만달러)의 약 12%를 차지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9일까지 해외식품인증지원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동준 한식연 원장은 “식품업체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가 지원사업을 활용하고 수출 활로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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