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자산운용 “사명 변경 후 6개월만 수익률 1위 달성”

  • 등록 2024-02-19 오후 3:51:57

    수정 2024-02-19 오후 3:51:5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CGI자산운용(구 메리츠자산운용)이 KCGI로 피인수 후 6개월만에 수익률 1위로 올라섰다.

KCGI자산운용은 19일 메리츠자산운용에서 KCGI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한 지난해 8월14일 이후부터 지난 14일까지의 6개월간 설정액 500억원 이상 국내 일반 주식형펀드를 운용하는 종합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운용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23개사 중 수익률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명 변경 전 6개월 수익률이 19위에 불과했던 것에서 운용 성과가 대폭 개선된 것이다.

6개월간 수익률은 7.0%로 벤치마크(BM) 대비 2.1%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고, 동일유형의 평균수익률(0.9%)과 비교해서는 6.1%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단기 수익률뿐만 아니라 장기수익률도 호조를 보였다. 1년 수익률은 11.0%로 3위, 3년 수익률은 -4.5%로 2위, 5년 수익률 45.6%로 4위 등 전 기간의 수익률이 동일유형 대상 자산운용사 중에서 최상위권으로 올라왔다.

KCGI자산운용은 “KCGI 피인수 이후 운용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투자원칙과 투자전략을 재정립했고, 투자기업들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시장 상황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예상보다 빠르게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대균 KCGI자산운용 운용총괄대표(CIO)는 “한국 시장에서 자기자본 이익률(ROE)이 높거나 개선되고 있지만, 지배구조 문제로 저평가됐던 밸류업 기업에 대해 선제적 투자를 했던 점이 최근 수익률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에서는 액티브 가치주 투자, 글로벌에서는 액티브 성장주 투자를 통해 당사 주식형 및 연금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고객들에게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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