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이틀간 티몬은 정가대비 10% 할인된 가격으로 티몬캐시를 판매했다. 우선 10%라는 할인폭이 큰데다 이를 페이코포인트로 전환하면 재산세를 납부할 수 있어 세금 납부 시기에 맞춰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티몬캐시를 페이코포인트로 전환할 시 수수료 4%를 제하게 되면 실제 할인율은 6% 수준이다. 재산세 납부가 가능한 간편결제업체는 네이버와 페이코다. 수십만원의 규모의 재산세 납부 과정에서 6% 할인은 상당히 큰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선 많은 관심을 보였다.
물론 큐텐 대란을 일찍부터 감지한 소비자들은 발 빠르게 타 업체 포인트로 전환하긴 했지만 나머지 소비자들은 사용처를 잃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페이코를 운영하는 NHN(181710)은 내부 방침상 페이코를 통한 재산세 납부 비중이나 액수에 대해 공개하진 않았다. NHN 관계자는 “23일 오후부터 티몬캐시의 페이코포인트 전환을 막으면서 이야기들이 나온 것 같다”며 “내부 방침상 페이코를 통한 재산세 납부 규모 등을 공개하긴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