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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의사결정 간소화를 위한 조직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직원 668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2만여명의 직원 중 약 3%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요 해고 대상 직군은 대부분 개발자인 엔지니어 그룹에 집중됐으며, 재무 및 인사팀 직원도 일부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학 셔로프 링크드인 수석 부사장은 “민첩성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계층을 줄이고 효율적이고 투명한 방향으로 조직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MS는 링크드인 신규 회원을 계속 추가하고 있지만, 광고지출 감소와 함께 채용 둔화를 역풍으로 꼽았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직원이 줄고, 채용하는 기업이 감소하면서 링크드인에 대한 서비스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블룸버그도 지적했다.
앞서 링크드인은 지난 5월엔 716개 일자리를 감축한다고 발표했으며, 2021년 사업 철수를 선언한 중국에서도 구직 앱 ‘인커리어’를 폐쇄키로 한 바 있다.
링크드인은 2016년 262억달러 규모로 MS에 인수돼 성장해왔다. 지난 2년간 매 분기 회원 증가가 가속화됐지만, 매출은 올 6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음 주 실적을 발표하는 링크드인은 9월 말 기준 분기 성장률은 한자릿수 초반에서 중반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링크드인은 이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선 “미래를 위한 전략적 우선순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회원과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