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말레이 국영석유회사 초청 중소 기자재업체 구매상담회

50여 중소 기자재업체, 페트로나스와 1대 1 구매상담
앞선 2차례 설명회 3건 수출계약 성과…하반기도 추진
  • 등록 2019-07-09 오후 12:40:59

    수정 2019-07-09 오후 4:54:10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사장이 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 초청 구매상담회 ‘케이슈어 벤더 페어’에서 발언하고 있다. 무보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국내 중소 기자재업체 해외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 초청 구매상담회를 열었다.

무보는 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런 내용의 ‘케이슈어 벤더 페어(K-SURE Vendor Fair)’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케이슈어는 무보의 영어식 이름이다. 이날 행사에는 50여 국내 중소 플랜트 기자재 기업이 참여해 페트로나스 구매담당자와 납품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앞선 3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 수행 중 페트로나스와 국내기업 참여 때 금융자금 지원을 확대해준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었다. 무보는 앞서 페트로나스가 투자하고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매리골드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도 4억달러(약 4700억원)의 금융을 지원했다.

이 사장은 당시 업무협약 체결 과정에서 국내 구매상담회 개최를 제안했고 페트로나스도 흔쾌이 응하며 이날 행사가 열렸다. 무보는 페트로나스가 한국산 기자재를 사용하면 발주처에 대한 금융한도를 제공하는 방안도 연내 추진한다.

페트로나스는 22개국에서 석유·천연가스를 생산하는 국제적인 에너지기업이다. 17개 석유화학 플랜트도 보유 중이다.

무보는 이날 행사에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등 대형 플랜트 업체 구매담당자를 함께 초청해 중소 플랜트 기자재 업체와의 만남도 주선했다.

무보는 지난해 1월부터 이 같은 구매상담회를 두 차례 열어 성과를 내고 있다. 30개 중소 플랜트 기자재 회사가 대형 플랜트 기업의 납품업체로 등록되고 실제 3건의 수출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올 하반기에도 신남방국 지역 발주처를 초대해 수출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미중 분쟁과 보호무역주의가 이어지면서 신남방 국가를 비롯한 신시장 개척을 통한 활로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무보도 중소 기자재 기업이 수주 가뭄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지난 3월13일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윤상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이인호 무보 사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YM Tengku Muhammad Taufik Tengku Aziz 페트로나스 총괄부사장, Y.B. Dr. Ong Kian Ming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부장관. 산업부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네모네모' 공주
  • 화사, 팬 서비스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