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근 교수·최재천 석좌교수 등 4명,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

과학·교육·봉사·기술 4개 부문에서 한명씩 수상
올해 수상자에겐 상패와 상금 2억원 각각 전달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가는 일에 최선”
  • 등록 2023-04-05 오후 3:00:00

    수정 2023-04-05 오후 7:58:2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17회 ‘2023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선 △과학상(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교육상(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봉사상(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기술상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등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 2억원이 각각 전달됐다.

박제근(왼쪽부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이 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7회 ‘2023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청암재단)
과학상을 수상한 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해 양자정보 소재 합성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영역을 구축했다.

그는 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전기적·자기적 성질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광소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며 환경친화적 신소재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우리 사회가 저탄소사회로 나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연구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육상 수상자인 최 석좌교수는 생명과학 분야 융합 교육 분야에서 ‘통섭’의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학문 간 소통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을 풀어내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최 석좌교수는 특히 2013년 ‘생명다양성재단’ 설립을 통해 젊은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을 주도하고 유튜브 채널 운영과 활발한 대중 강연을 통해 환경생태과학의 대중화와 시민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봉사상 수상자인 서 원장은 20여년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노숙인 자활을 위한 상담 활동과 의료서비스 지원, 직업훈련·일자리 알선 활동, 노숙인 주거정책 시범운영 등 여성 노숙인 지원 시스템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그는 지난 2004년 여성 노숙인 자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열린여성센터’를 설립해 1800여 명의 여성 노숙인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해 왔다.

기술상 수상자인 박 대표이사는 지난 1992년 국내 1호 바이오벤처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한 이후 30여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연구개발로 DNA 합성·증폭·추출시약과 관련 장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박 대표는 384개 유전자 검체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분자진단시스템을 개발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DNA 대량 생산·공급 시스템을 갖춰 다양한 신종 감염성 질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청암재단은 우리 사회가 지키고 따라야 할 보편적 가치와 존중하고 널리 알려야 할 귀감을 제시함으로써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스코청암재단 CI (사진=포스코청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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