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1%대 하락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코스피가 1%대 빠지고 있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5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79포인트(1.03%) 내린 2489.9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08.15로 전 거래일(2515.78)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120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37억원, 1838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59억원 순매도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의료·정밀기기가 2%대 밀리고 있고 전기·전자, 건설, 금속, 제조, 증권, 운송장비·부품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는 1%대 오르고 있고 섬유·의류, 보험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4% 이상 밀리고 있고 현대차(005380)가 2%대 빠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 삼성전자(005930), 현대모비스(012330), POSCO홀딩스(005490),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1%대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055550), NAVER(03542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규모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재건 테마주로 꼽히는 전력설비와 건설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다. 대원전선(006340)은 25% 이상 오르고 있고 대원전선우(006345)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