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안전·전략 직속조직 신설

본부장급도 대거 보직이동…"신·재생-원자력 같이 가져갈 것"
  • 등록 2022-12-08 오후 4:18:40

    수정 2022-12-08 오후 10:05:2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올 8월 취임 후 첫 조직개편과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5월 정권 교체와 함께 정부 정책이 5년 만에 원자력발전(원전) 축소에서 확대로 바뀐 것과 맞물려 원전 운영 공기업의 면면도 쇄신한 것이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 8월22일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한수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과 주요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직할 조직인 안전경영단과 전략경영단을 신설했다. 사장이 직접 원전의 안전을 챙기며 전 국민적 신뢰를 얻고, 이를 토대로 정부의 원전 정책과 회사 경영전략을 맞춰나가겠다는 그림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폴란드, 터키, 필리핀 등지에서 추진 중인 한국형 원전 수출사업을 전담하는 수출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그 산하에 북미 원전 기자재 시장 개척하기 위한 조직을 구성했다. 고리 2호기를 비롯한 운영허가 만료 원전의 계속운전을 위한 발전사업본부도 설치했다. 본부별로 각각 추진해오던 재생에너지·수소·연료전지·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한데 묶어 그린사업본부로 재출범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본부장급도 대거 보직 이동했다.

황 사장은 앞선 6일 세종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에너지 안보를 위한 원전과 신·재생 발전 공급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수원은 국내 전체 전력공급의 약 20%를 맡은 발전 공기업으로서 원전 외에 수력·양수발전, 신·재생 발전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그는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신·재생과 원자력은 반드시 같이 가져가야 할 중요한 에너지 자산”이라며 “한수원에 주어진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RPS)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한수원의 8일자 본부장급 보직이동이다.

△품질기술본부장 이승철 △발전사업본부장 이상민 △수출사업본부장 박인식 △건설사업본부장 남요식 △그린사업본부장 장필호 △한빛원자력본부장 최헌규 △월성원자력본부장 김한성 △새울원자력본부장 조석진 △한강수력본부장 김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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