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올해 두 번째 수출점검회의…“대책 신속 이행”

김구 선생 좌우명 인용해 '역경 극복' 당부
이달 말 무역금융 정책회의 열어 이행 독려
  • 등록 2019-03-08 오후 2:37:56

    수정 2019-03-08 오후 2:37:56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올해 두 번째 수출점검회의를 열고 부처 실무진에 앞서 발표한 수출활력 제고방안의 빠른 이행을 당부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올해 두 번째 수출점검회의를 열고 부처 내 실무자에게 앞서 발표한 대책의 빠른 이행을 당부했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난 4일 발표한 수출활력 제고대책은 그동안 발굴한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바탕으로 수출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중심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기업이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올 3월4일 수출기업에 대한 올해 무역금융 지원액을 236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5조3000억원 늘리고 마케팅 지원도 182억원 늘린 3528억원, 그중에서도 60%를 상반기 내 집중 투입한다는 내용의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중·장기적으론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등을 6대 신수출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신남방·신북방 정책에 속도를 내는 등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노력도 병행한다.

성 장관은 “수출 주무부처인 산업부는 단기 수출활력 회복에 온 힘을 기울이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어떤 여건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출 구조와 체질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6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보호무역주의 흐름 속에서도 성장해 왔으나 반도체 단가 하락과 중국 경기둔화 여파로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째 월간 수출액이 전년보다 줄었다. 이대로면 2년 연속 6000억 달러 이상 수출이란 정부 목표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성 장관은 이에 이달 말 6개 정책금융기관과 5개 시중은행이 모두 참여하는 무역금융 점검회의를 직접 열어 앞선 대책의 빠른 이행을 독려한다. 또 미국 무역촉진조정위원회(TPCC)를 본뜬 수출전략조정회의를 출범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산하기관, 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수출 활력 회복 대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성 장관은 김구 선생의 평생 좌우명인 장자 소요유(逍搖遊))의 한 구절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산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오른다)’는 말을 인용하며 “현 역경을 잘 극복해 나간다면 2년 연속 60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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