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최형진 삼성리서치 기술표준연구팀 연구원은 지난달 25일~이번달 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R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WP5D)에서 6G 표준화 기술조정 그룹 의장으로 선출됐다. 최 연구원은 앞서 2021~2023년 ITU-R에서 6G 비전 그룹 의장으로 활동했다.
ITU-R은 UN 산하 ICT 공식 표준 전문기구 내 전파통신 부문이다. 193개 회원국과 1000여개 일반 회원이 참여해 전파통신 규약과 표준화를 담당하는 국제 의결기구다. 기술조정 그룹은 6G 무선접속기술 표준 개발을 위한 상세 절차 정의, 6G 후보 기술의 제안서 심사와 검증 양식 개발 등을 담당하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선출을 통해 오는 2029년까지 의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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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통신 표준화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경쟁과 조율을 거쳐 이뤄진다. ITU-R은 지난해 11월 6G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6G 프레임워크 표준’을 발표했다. 또 2026년까지 6G 기술이 갖춰야 할 성능 요구사항을 정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혁신적인 통신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표준화 단체 참여를 통해 6G 표준화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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