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韓대행과 간담회…"비즈니스와 정치 분리해야"

한덕수 권한대행-제임스 김 암참 회장 오찬 간담회
  • 등록 2024-12-26 오후 3:43:56

    수정 2024-12-26 오후 3:43:56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 정부는 한국 내 미국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한미 동맹은 변함 없는 글로벌 경제 안보의 초석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한덕수 권한대행은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번 회동은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한국 정부와 외국인 투자 기업간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앞줄 왼쪽 다섯번째),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이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암참 제공)


암참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대한민국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특히 지난 70여년간 굳건한 동맹을 이어온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아태 지역과 전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초석이 돼 왔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첨단 산업, 방위, 원자력 에너지와 같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한국 내 미국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국이 함께 도전적인 과제들을 극복하고, 공동 성장과 혁신이 주도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암참은 비즈니스와 정치를 분리하고자 하는 지속적인 노력과 비즈니스 연속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의 회복 탄력성과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참은 현재의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략적인 산업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글로벌 커뮤니티 등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감안하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규제 환경을 유지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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