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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친환경농산물 유통실태 및 학교급식 현황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친환경농산물은 일차적으로는 생산자에서 지역농협(37.6%), 생산자단체(10.8%), 전문유통업체(10.0%) 등을 거쳐 학교급식(39.0%), 대형유통업체(29.4%), 친환경전문점 및 생협(19.2%)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전체 농경지 중 친환경농산물 재배 면적은 약 5%에 이른다.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는 농약을 상대적으로 적게 쓰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더 큰 비용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소포장 중심의 친환경농산물 특성상 유통비 부담도 그만큼 커지는 특성도 보였다.
이렇다 보니 이 같은 2단계의 유통 과정을 건너뛰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비중도 7.3% 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학교급식이 전체 친환경농산물 공급물량의 약 40%를 조달하는 만큼 앞으로 학생과 군인, 임산부 등 공공분야에 대한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생협과 전문점, 직거래 등 민간 시장도 함께 확대해 소비가 생산을 이끌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