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체질개선 속도…박정민 ‘AI 커머스’ 승부수

박 대표 취임 후 반년간 실적 성장세 뚜렷
1분기 흑전에 2분기도 기대, 모바일 회원수도 32%↑
모바일 강조 ‘현장형 리더십’, AI 활용도 속도
  • 등록 2024-07-02 오후 2:29:23

    수정 2024-07-02 오후 7:10:5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데이터홈쇼핑 업체 SK스토아가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017670) 출신 커머스 전문가인 박정민(사진) 대표가 올해 초 취임하며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중심 홈쇼핑으로의 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사진=SK스토아)
2일 SK스토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박 대표 취임 후 지난 반 년간 뚜렷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올 1분기엔 1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2분기 실적도 상승곡선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6월 기준 모바일 홈쇼핑 신규 가입 회원 수도 반년만에 32% 늘어나는 등 각종 지표가 우상향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경기침체, TV 시청 인구 감소, 송출수수료 증가 등 업황이 악화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커머스 전문가로 꼽히는 박 대표가 취임 후 회사의 체질 개선에 고삐를 죄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취임하자마자 모바일 중심 질적 성장 추진, 비용 효율화 등 기본 체질 개선에 방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직접 일일 편성전략회의, 주 단위 상품 선정위원회, 방송제작회의 등에 참여하며 현장형 리더십을 보였다. 또 TV와 모바일 상품 시너지를 위해 상품조달 조직체계를 일원화 해 ‘원팀 문화’를 구축했다.

상반기는 실적 개선에 집중했다면 하반기는 AI 커머스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의 주문에 따라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구상 중이다. AI 성우, AI 카피라이터 등 AI를 통해 업무 과정을 효율화하고 데이터 기반 신상품 등을 편성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TV와 모바일 간 채널 시너지를 확대하는 데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TV와 모바일 고객간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자체 사용자 경험·환경(UX·UI)를 개선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통합 마케팅 전략을 적극 시도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모바일과 TV 쇼핑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이 원하는 채널에서 일관되고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더 나아가 AI 커머스로 향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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