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CS發 위기 진정에 기관 '사자'…2380선 회복

미·유럽 증시 상승 마감에 동조화
외인 이틀째 순매도
통신업 1.48%↑…전기가스업 1.53%↓
현대모비스·포스코케미칼 1%대 상승…한전 2.6% 하락
  • 등록 2023-03-21 오후 3:42:52

    수정 2023-03-21 오후 3:42:5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 UBS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경쟁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전격 인수, 은행권 불안이 진정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2포인트(0.42%) 오른 2389.1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390선에서 출발해 238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날 상승 마감한 미국과 유럽 증시와 동조화되는 흐름을 보이며 상승했지만, 장중 원화 강세폭이 축소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면서 “중국발 외자 게임 판호발급과 케이팝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113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57억원, 55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5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48% 뛰었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화학도 각각 1%대 상승했다. 운수장비, 섬유와 의복, 유통업, 철강및금속도 1% 미만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53%로 업종 중 낙폭이 가장 컸다. 건설업, 의약품, 기계도 각각 1% 미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각각 0.17%, 0.37% 상승했다. 현대모비스(012330)포스코케미칼(003670)은 1%대 올랐다. SK(034730)는 2.64% 뛰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떨어졌고, 한전은 2.62%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581만6000주, 거래대금은 7조1430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9개 종목이 하락했다. 4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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