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문상호 공범' 대령 3명 공수처 이첩…군 관계자 추가 입건

김봉규, 정성욱, 고동희 대령 공수처 이첩
구삼회, 정성우, 방정환 등 3명 입건 및 소환 통보
  • 등록 2024-12-24 오후 2:21:18

    수정 2024-12-24 오후 2:21:1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장악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대령 3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김봉규, 정성욱, 고동희 대령을 문 전 정보사령관의 내란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범으로 공수처에 이첩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계엄 모의에 가담해 선관위 장악 등에 투입될 인원을 차출하는 등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구삼회 제2기갑여단장, 정성우 방첩사 1처장,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 등 3명을 입건하고 소환을 통보했다.

구 여단장과 방 기획관은 계엄 당일 밤 노 전 사령관의 지시를 받고 판교 정보사 100여단 사무실에서 대기하는 등 노 전 사령관의 ‘별동대’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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