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가 IT 기반 신기술 융합형 단과대학 설립을 위해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와 손을 잡았다.
| 중앙대-베트남 PTIT MOU 체결식. 왼쪽부터 박상규 총장, 당 화이 박 총장.(사진=중앙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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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는 지난 4일 ‘중앙대-베트남 PTIT MOU 체결식’을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중앙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보기술(IT) 분야의 대표 대학인 우정통신기술대(PTIT)와 공동연구·산학협력을 추진한다. 대학 관계자는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교직원·학생 교류, 합동 회의 등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PTIT에 IT 기반 신기술 융합형 단과대학인 가상융합대학을 설립하는 데 합의한 점이다. 국내 대학이 베트남 현지 대학과 협력해 첨단 교육 분야에서 단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 측은 “그간 중앙대가 마이크로 디그리, 실감미디어 등을 필두로 해외 대학과의 협력에 쏟은 노력이 국내대학 최초의 사례라는 가시적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장은 “이번 PTIT와의 MOU 체결은 마이크로 디그리를 비롯한 중앙대의 글로벌 진출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은 한국의 대학교육을 글로벌 사회에 확산하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중앙대는 글로벌 대학들과 협력하고 지식 공유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협약이 중앙대와 PTIT의 글로벌 네트워킹 차원을 넘어 가상융합대학을 통한 학술교류와 연구협력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큰 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