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소속(10.1%)보다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23.9%)의 경험 비율이 높았다. 빈도로 보면 ‘주 1~2회’가 41.5%, ‘월 1~2회’가 40.0%였다. 또 ‘분기별 1~2회’ 12.6%, ‘연 1~2회’는 5.6% 순으로 파악됐다.
모시는 대상 직급으로는 ‘부서장(과장급)’이 57.0%로 가장 많았다. ‘국장급’은 33.6%, ‘팀장급’은 5.5%, ‘실장급 이상’은 3.9% 순이었다.
하지만 응답자의 91.0%는 간부 모시는 날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중앙부처(95.2%)가 지자체(87.9%)보다 높았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중앙부처 공무원 6만4968명, 지자체 8만9349명 등 모두 15만4317명의 공무원이 내부 시스템을 통해 참여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인사혁신처·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중앙·지자체 조직문화 담당부서를 대상으로 ‘간부 모시는 날’ 근절 관련 대책회의(영상)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간부 모시는 날’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해당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간부 모시는 날을 신속하게 근절하기 위해 우선 기관장을 비롯한 간부들의 인식 개선을 추진하고, 계도기간을 거쳐서 추후 다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연차 공무원들로 구성된 범정부 조직문화 혁신모임인 ‘조직문화 새로고침(F5)’ 구성원들이 직접 선정한 ‘조직문화 혁신 10대 권고사항’을 안내하고, 각 기관에서 이행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