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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이 지난달 27일 신고한 ‘LTE 언택트 요금제’와 ‘5G 언택트 요금제’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요금제를 내기 전 정부가 ‘알뜰폰 고사’를 우려해 해당 요금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과 관련, 박대출 의원(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적은 ‘휴대전화 요금 너무 싸면 왜 안되나’라는 글을 통해 “정부가 한 통신사가 신고한 휴대전화 요금제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유는 “요금이 너무 싸서”라고 한다. “비싸서”도 아니고.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라고 꼬집었다.
5만원짜리 요금제라면 선택 약정제보다 2500원 더 낮아질 뿐“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이 신고한 바에 따르면 LTE 언택트 요금제는 ▲월정액 2만2천원에 데이터 1.8GB를 ▲월정액 3만5천원에 데이터 5GB(+1Mbps)를 ▲월정액 4만8천원에 데이터 120GB(+5Mbps)를 준다. 5G 언택트 요금제는 ▲월정액 3만8천원에 데이터 9GB(+1Mbps)를 ▲월정액 5만3천원에 데이터 150GB(+5Mbps)를 ▲월정액 6만2천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준다. 온라인 가입이고 선택약정할인이 없고 지원금도 없는 유심 가입이다.
이용자로서는 단말기는 자급제로 사면서 제조사 지원금을 받고, 요금제는 저렴한 언택트로 가입하면 30% 정도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해명 자료를 내고 과기정통부는 “정부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SKT측 온라인 요금제에 대해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심사 및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진행 중이며, 이를 마치는대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과기정통부는 해당 요금제가 알뜰폰 시장을 고사시킬 수 있다는 판단을 여전히 하고 있어, 실제로 30% 저렴한 언택트 요금제가 정부의 ‘반려’ 없이 출시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