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1월 美 판매량 15.4만대…전년비 14.7%↑

10월 이어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
제네시스·RV·친환경차가 성장 견인
  • 등록 2024-12-04 오전 10:28:15

    수정 2024-12-04 오전 10:28:1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기아는 11월 미국 합산 월간 판매량이 15만411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11월 말(현지시간) 카타르에서 열린 GV70 부분변경 모델 론칭 행사. (사진=제네시스 글로벌 뉴스룸)
제네시스 및 주요 레저용차량(RV), 친환경차가 11월 판매 성장세를 이끌었다.

제네시스 11월 판매량은 8003대로 역대 월간 최다를 나타냈다. GV70은 전년 대비 39.3% 증가한 3235대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G70도 1548대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팔렸다.

현대차·기아 합산 RV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1만5210대 판매됐다. 텔루라이드가 전년 대비 31.3% 증가한 1만1568대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싼타페도 1만2376대로 올 들어 가장 많이 팔렸다.

친환경차는 전년 대비 77.5% 증가한 3만5529대를 기록했다. 역대 월간 최다 판매량이다. 하이브리드차(HEV)가 전년 동기 대비 85.8% 증가한 2만4296대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량을 나타냈다. 전기차도 아이오닉 5 판매 증가와 EV9 신차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2.4% 증가했다.

아이오닉 5는 전년 동기 대비 110.3% 증가한 4989대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EV6도 46.3% 증가한 1887대가 판매됐으며 EV9는 2155대로 기아 EV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렸다.

HEV 모델 중에서는 현대차 투싼 HEV가 전년 동기 대비 190.5% 증가한 8126대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싼타페 HEV도 42.0% 증가한 3862대, 카니발 HEV도 2243대 판매됐다.

한편 같은 기간 미국에서 토요타는 20만7222대(전년 대비 4.8% 증가), 혼다는 12만1419대(14.5%↑), 스바루는 5만7690대(8.2%↑), 마쯔다는 3만3422대(20.6%↑)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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