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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코지 도시바 부회장은 “회사 전체 투자 총액은 지난 3년과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지만, 성장하는 사업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며 “전력용 반도체와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시바가 전력용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금을 투입키로 한 까닭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보급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투자를 통해 2027년 3월기 에너지와 인프라 사업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배인 1600억엔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인도는 2030년까지 전력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에너지 수요도 증가해 발전소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송배전망 정비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 회계 부정 문제와 2017년 미국 원자력발전소 자회사 웨스팅하우스의 거액 손실 등으로 위기에 내몰렸던 도시바는 경영 재건을 위해 지난해 일본 투자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즈(JIP)에 인수됐다. JIP는 작년 12월 도시바를 자진 상장 폐지했으며 기업 가치를 올려 재상장하기 위해 사업 재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