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에 지난해 운수업 성장세…경영부담은 가중

통계청 2017년 기준 운수업조사 잠정결과
  • 등록 2018-11-21 오후 12:00:00

    수정 2018-11-21 오후 12:00:00

운수업 기업체수 추이. 통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한해 온라인 상거래 증가에 힘입어 택배·특송 등 운수업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영업비용 증가세가 매출 증가를 웃돌며 개별 기업 경영 어려움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7년 기준 운수업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지난해 운수업 기업체수는 37만5000개로 1년 전(2016년)보다 0.9% 증가하고 종사자 수도 113만3000명으로 1.4% 늘었다. 기업체 수는 2012년 이후 5년 연속 증가했다. 종사자 수 역시 2015년부터 3년 연속 증가다.

기업체·종사자 수 증가에는 못 미쳤으나 매출액 역시 142조2000억원으로 0.7% 늘어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온라인 상거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은 기업체수 증가 요인으로 개별·용달화물자동차 증차에 따른 육상운송업 증가, 택배·특송 등 화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창고·운송관련서비스업 증가를 꼽았다. 육상운송 분야의 호황으로 외항하물 등 수상운송업 부진을 메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별 기업의 경영 어려움은 커졌을 가능성이 크다. 기업체·종사자수 증가와 비교해 매출액 증가가 여기에 못 미친데다 영업비용도 큰 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이 기간 운송업 총 영업비용이 128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다고 전했다. 주된 요인은 차량 연료비와 인건비 증가였다.

실제 운수업 법인 기업체당 종사자수는 40.4명으로 1년 전보다 0.2명 줄었다. 매출액 역시 71억1000만원으로 8000만원 감소했다.그나마 업종별로 육상운송업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나머지 수상·항공운송업과 창고·운송관련서비스업은 개별 기업당 종사자수와 업종별 매출액이 모두 줄었다.

운수업 종사자수 추이. 통계청 제공
운수업 매출액 추이. 통계청 제공
운수업 영업비용 추이.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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