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자 포더왈라는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인 지난해 11월18일 팔로알토에 대해 2년내 주가가 2배 상승할 것이라며 동종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가총액 10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한바 있다. 투자 지출 사이클이 종료된 만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팔로알토 주가는 당시 167달러에서 최근 297달러로 1년만에 78% 급등했다. 팔로알토 시가총액은 936억달러로 1000억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팔로알토는 함자 포더왈라 전망대로 2023회계연도(22.8~23.7)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성장률도 26%에 달했다. 팔로알토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앞으로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향성을 공개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연간 12% 이상 성장하는 1800억달러 규모의 보안 시장에서 팔로알토의 점유율은 5% 미만에 그친다”며 “이는 여전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AI 지원 제품은 경쟁사와의 차별화 능력을 확인시켰다”며 “향후 4년간 더 높은 영업마진과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함자 포더왈라는 다만 단기적으로는 팔로알토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여전히 높은 금리 상황과 거시적 불확실성, 하드웨어 수요의 하락 사이클 등을 고려할 때 2024회계연도 상반기(23.8~24.1)까지는 어려울 수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강력한 새로운 제품 사이클, 원격작업 등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 3~4년의 하드웨어 교체 주기를 고려할 때 2025회계연도 하반기(25.2~25.7) 이후 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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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