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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생산, 가공은 물론 관광수요까지 창출한 올해 우수 농촌융복합산업체로 전북 김제시의 농업회사법인 로컬랜드와 전북 완주군 완주로컬푸드, 강원도 횡성군의 안나의 뜰 세 곳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2018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위 세 곳을 포함한 20건의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농가 소득 향상을 목표로 한 농촌융복합산업을 장려하기 위해 6년째 열리는 행사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다. 올해는 93개의 경영체가 참여해 우열을 가렸다.
지역단위 부문 대상은 완주군이 2500여 중·소농가를 조직화한 완주 로컬푸드가 받았다. 이곳 농가는 이를 통해 100여 가공업체와 2개의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직매장과 학교급식센터에 농산물을 공급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지역 내 10개 체험휴양마을과 41개 마을공동체, 4개 로컬푸드 식당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일반 사업자 부문에선 횡성 안나의뜰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곳에선 비타민나무를 친환경(GAP·무농약)으로 직접 재배해 차 제품을 판매하고 방문객에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결과를 6차산업닷컴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수상 경영체에 소비자 판촉전 참여와 농촌융복합산업 현장교육 장소 활용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는 “농업·농촌 자원과 새 아이디어를 접목한 농촌융복합산업화 성공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우수 사례를 발굴해 농업인 소득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