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에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의약품 연구시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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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26일(현지시간) 중국 바이오제약회사인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그라셀)를 최대 12억달러(약 1조 6000억원)에 인수한다고 전했다.
AZ는 임상 단계 바이오제약회사이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그라셀이 혁신적 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라셀이 연구하는 후보 물질 ‘GC012F’이 혈액암과 루푸스 등 자가면역질환 등에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AZ는 “인수를 통해 세포치료 관련 기존 역량과 투자가 보완될 것”이라며 “AZ는 고형 종양을 대상으로 한 카티(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입지를 세웠다”고 밝혔다.
AZ는 그라셀 주식 약 10억달러 가량을 우선 인수했다. 이후 특정 규제 단계 도달 시 나머지 2억달러의 지분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