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가 11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우주 영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3기 성과발표회 및 수료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 등 계열사와 함께 만든 우주사업 협의체 ‘스페이스 허브(Space Hub)’가 KAIST 항공우주공학과와 진행하는 ‘한국판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학교’다. 2022년부터 중학교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연구 과제 선정부터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자기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경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일 행사에는 수료생 가족들과 함께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이정률 KAIST 항공우주공학과장,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3기 학생들은 이날 성과발표회에서 △레이저를 활용한 우주 쓰레기 제거 기술 △소행성 궤도 변경 우주선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태양 가림막 위성 △우주 태양광 발전용 집광 설비 △친환경 우주발사체 △우주 쓰레기 재활용 프로세스 등 지난해 7~12월 교육 기간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주기술’을 주제로 진행한 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수료생 전원에게는 KAIST 총장 수료증과 함께 NASA 탐방,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등 후속 교육 기회도 제공된다.
손재일 대표는 “우주 분야에 관심과 능력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잠재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적인 우주 인재 발굴과 육성을 통해 우주 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의 조약돌과 함께 10개 대학과 산학협력 네트워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구축을 완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위한 우주 인재의 ‘발굴-육성-채용’ 등 중장기적인 인재 투자에 힘쓰고 있다.
| 지난 11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우주의 조약돌’ 3기 성과발표회 및 수료식에서 참가 학생들과 우주항공청, 항우연 등 우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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