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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준 차관은 첫 업무로 홍수 예방 대책을 보고받고, 역대 차관들이 해왔던 관행적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다.
임 차관은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 위기에서 물관리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민생”이라며 “이념, 진영, 정치적 고려 등이 끼어들 여지 없이 유일한 판단 기준은 ‘국민과 국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시한 디지털 인공지능(AI) 홍수예보시스템 구축을 최대한 앞당겨 예방 인프라의 중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후위기에 안전한 물 관리는 윤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인공지능(AI) 홍수 예보, 댐·하천 디지털트윈 구현 등 스마트기술 기반의 물 재해 예보·대응체계 구현과 국가·지방하천 예방투자 확대로 재해에 대한 국가책임 이행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부처 업무 소관, 지자체 책임과 소재를 따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막힌 곳이 있으면 차관이 직접 다른 부처, 지자체와 만나서 해결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임 차관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로 입직한 뒤(37회) 2015년 국무조정실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부단장, 국무조정실 공공갈등관리지원관,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