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12월과 1월은 겨울 철새의 최대 유입시기로, 고병원성 AI가 가장 발생한다. 이번 겨울도 지난해 12월부터 고병원성 AI가 가금 농장을 중심으로 매주 3~4건씩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일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 6일 전북 김제 육용오리 농장까지 총 21건이 발생하며 꾸준히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병원성 AI 발생이 크게 늘어날 경우, 살처분 증가로 계란 및 가금육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 수는 누적 135만마리로 전체 산란계(8120만마리) 사육 마리의 1.66%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대규모 산란계 농장별 차단방역 추진 상황, 철새도래지 위험지역 주변 농가 방역 조치, 특별방역대책기간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충북지역 방역관리 추진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송 장관은 “충청북도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시군과 협력해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 대한 통제초소 운영과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농가의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발생농가에서 방역미흡사항이 확인되면 살처분 보상금을 감액해 지급한다.
이밖에도 권역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산란계를 많이 사육하고 있으면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적이 있는 14개 시·군을 세 개 권역으로 구분해 정밀 검사도 한다.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합동점검단은 오는 17일까지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14개 시·군에서 특별 점검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