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JB금융그룹은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인 ‘핀다’와 상호 지분 인수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사진=JB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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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은 핀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지분 15%를 취득하여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되며,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JB금융지주가 5%, 전북은행이 1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핀다는 JB금융지주의 투자 지분 금액만큼
JB금융지주(175330)의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할 예정이다.
핀다는 2015년 설립된 금융비교플랫폼 핀테크 회사로, 월간 실사용자수(MAU) 약 52만명, 68개의 금융회사와 업무 제휴되어 있는 국내 대표 금융비교플랫폼 회사이다. 하반기에는 주택담보대출 대환 및 예금, 보험 상품 비교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핀테크 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따라서 이번에 핀테크 플랫폼 중 주요 플레이어인 핀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것을 계기로 플랫폼 채널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JB금융그룹과 핀다는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공동상품 개발뿐 만 아니라 대안 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JB금융그룹은 핀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그룹의 비대면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동반 개척해 가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핀다 이혜민 대표는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 금융사와 협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JB금융그룹은 핀다의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이기 때문에 핀다도 JB금융지주 지분 일부를 매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앞으로 양사는 상호신뢰에 기반한 동맹관계를 구축하여 시너지 창출과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은 “디지털 금융시대에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은 경쟁관계가 아니라 서로 상생해야할 파트너로, 금번 투자를 계기로 JB금융그룹은 플랫폼 채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JB금융그룹의 금융노하우와 핀다의 핀테크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모범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