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내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466100)이 2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클로봇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기념식에서 김창구 클로봇 대표가 북을 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클로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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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창업한 클로봇은 국내 최초로 실내 자율주행로봇(AMR)을 위한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과, 이기종 로봇관제 솔루션을 상용화해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005380)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클로봇은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79%의 성장세를 이어오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57% 성장한 수준인 381억원을 매출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클로봇은 현대차가 인수한 로봇전문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유일한 국내 파트너사다
클로봇은 기업공개(IPO) 단계에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9400원~1만900원)를 20% 가량 초과한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5조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클로봇은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만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 1위의 로봇 서비스 제공자이자, 글로벌 솔루션 및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