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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13일 한국산 수생동물용 배합사료 중국 수출을 위한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수생동물이란 말 그대로 바다에 사는 모든 금붕어나 잉어 같은 담수동물과 바다에 사는 해수동물,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강 하구에 사는 기수동물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중국은 담수어 사료로만 매년 약 2000만톤(t)을 소비한다. 국내 4만t 시장의 약 500배다. 해산어 사료 역시 약 60만t으로 한국(8만t)의 7~8배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 기준 약 11만3330t, 금액으론 약 1억1211만달러(약 1269억원)의 동물 사료를 수출했으나 대부분은 베트남(2207만달러), 인도네시아(2053만달러), 태국(1995만달러) 등 동남아 국가에 집중됐다. 일본 수출도(1023만달러)로 적지 않았다. 그러나 검역 조건이 다른 중국 수출은 79만달러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 동남아 지역 국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물량도 늘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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