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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이 51% 출자한 유진ENT는 지난 10일 한전KDN·한국마사회가 보유했던 YTN 주식 1300만주를 3199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방통위 심사를 통과하면 YTN 최대주주는 기존의 한전KDN에서 유진ENT(30.95%)로 변경된다. 연합뉴스TV의 경우, 기존에는 연합뉴스가 29.86%를 확보한 최대주주였지만 2대주주인 을지학원이 지분을 추가 매입해 30.38%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통위 사무처가 전체회의에 보고한 사안에 따르면, 심사위는 YTN을 인수하는 유진ENT에 대해 “보도 채널의 영향력, 공적 책임 등 방송의 독립성 등 보장하고 기존 사업자를 존중한다겠다는 의견을 표했다”며 “특히 향후 YTN 자산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유진ENT와 특수관계자 재정여건을 봤을때 앞으로의 운영 투자 자금 조달력도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심사 보고 후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은 모두 “원안에 동의한다”며 다만, YTN 최대주주 변경은 공정성 및 투자계획 등을 확인한 후 승인하고,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의 최대주주 변경은 승인하지 않는 처분을 사전 통보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