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최근 한달 JYP Ent.(035900)는 43.04%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 기간 JYP Ent.를 각각 1158억원, 1054억원 규모 순매수하며 주가를 밀어올렸다. 큐브엔터(182360)(20.74%),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16.98%), 에스엠(041510)(12.95%) 등의 주요 엔터주도 최근 한달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엔터주 전반이 오르면서 엔터 산업을 테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치솟았다. ‘ACE KPOP포커스’는 최근 한달 22.46%의 수익률로, 전체 주식형 ETF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HANARO Fn K-POP&미디어’도 18.58% 올랐다.
이는 엔터 업황을 둘러싼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만들어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 ‘관세 폭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엔터 산업은 이같은 관세 정책의 영향에 벗어나 있어 반사 수혜가 부각되고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디어·엔터 업종은 지난 2018년 미·중 무역갈등 국면에서 지수 대비 아웃퍼폼을 경험한 바 있다”며 “중국 부양책 기대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업종은 업황 개선세가 확인되며 섹터 자체로도 좋은 상황에 매크로 변수까지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내년 주도 섹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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