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 맥도날드들이 한국맥도날드의 혁신을 주목하고 나섰다. ‘고객에게 최고의 버거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20년 4월 전 세계 네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베스트버거’를 도입한 한국맥도날드에 ‘한 수’ 배우겠다며 지난달 말 한국 매장을 직접 방문하고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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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 CMO는 태국맥도날드에 앞서 현지서 손꼽히는 외식기업 MK레스토랑그룹과 젠코퍼레이션그룹에서 각각 마케팅 부사장, CMO를 맡았던 아시아 내 대표적 여성 마케팅 전문가다. 그런 그의 눈에도 한국맥도날드의 베스트버거 도입 성과는 ‘충분히 배울만 한 것’이었다고 했다.
베스트버거는 제품명이 아닌 맥도날드가 품질 개선을 위한 실시한 프로젝트명이다. 한국맥도날드가 이를 도입한 이후 전반적인 메뉴의 맛·품질은 물론 조리·주문 프로세스까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표적 예로 드라이브스루(DT) 서비스를 꼽았다.
패트 CMO는 “DT에 디지털 메뉴 보드를 설치한 모습이나 현재 지금 시범 운행 중인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보고 이런 것이 한국맥도날드의 비전을 반영한 테크놀로지 요소들이라고 생각했다”며 “베스트버거를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인 태국맥도날드 입장에서 한 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패트 CMO는 한국의 다른 치킨 브랜드, 커피 전문점의 문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현재 태국에서 패스트푸드 1위 브랜드 메인 메뉴는 치킨이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치킨 버거를 경험해보고 돌아가려고 한다”며 “또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커피 전문점들이 보여 흥미로웠다. 스토리만으로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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