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정부와 인텔이 올 연말까지 반도체 보조금 85억달러(약 11조1800억원) 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 인텔 본사 앞에 회사 로고가 세워져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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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 “양측 논의가 진행 단계에 있지만 연내 마무리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하면서 “인텔 사업의 전부나 일부를 매각하면 논의가 중단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인텔과 미국 정부에 사실 여부를 문의한 결과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3월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인텔에 약 200억달러 규모 보조금과 대출을 제공하는 데 합의했다. 예비 계약은 인텔 애리조나 공장에 85억달러의 보조금과 최대 110억 달러의 대출 지원을 내용으로 한다. 자금의 일부는 두 개의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공장을 현대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터는 이달 초 퀄컴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한때 칩 제조 시장 강자였던 인텔은 경쟁사인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 에 제조 우위를 내준데 이어 엔비디아와 AMD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열풍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는다.